배터리가 빨리 닳을 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게 “백그라운드 앱 전부 끄기”일 겁니다.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너무 많이 막으면 알림이 늦게 오거나 앱이 더 느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무조건 다 끄기’ 대신, 어떤 앱은 켜두고 어떤 앱은 꺼야 하는지 구분하는 간단한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핵심 포인트 3가지
1. “항상 연결돼야 하는 앱”과 “가끔만 쓰는 앱”을 먼저 나눈다
배터리를 진짜 많이 쓰는 건 ‘앱 개수’보다 ‘자주 통신하는 앱’입니다.
일단 내 폰에서 “항상 연결돼야 하는 앱”과 “가끔만 써도 되는 앱”을 나누는 게 첫 단계입니다.
항상 연결돼야 하는 앱 예시(보통 백그라운드 허용 유지 권장):
– 카카오톡, 문자, 메신저(업무용 메신저 포함)
– 회사 메일, 캘린더(일정 알림 꼭 받아야 하면)
– 배달/택시/내비처럼 실시간 위치·상태가 중요한 서비스 사용 중일 때
가끔만 써도 되는 앱 예시(백그라운드 제한 고려):
– 쇼핑 앱, 중고거래 앱, 이벤트 앱(알림이 급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인 경우)
– 뉴스, 커뮤니티, SNS 부계정 앱(“내가 들어갈 때만 보면 된다”면 제한 가능)
– 게임, 카메라 보정/편집 앱, 은행/증권 앱(실행할 때만 쓰면 되는 경우가 많음)
체크리스트(스스로 구분해보기):
– 이 앱에서 알림이 1~2시간 늦게 와도 괜찮은가? → 괜찮으면 백그라운드 제한 후보입니다.
– 이 앱은 내가 ‘켜서 볼 때만’ 정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가? → 그렇다면 굳이 항상 켜둘 필요는 없습니다.
2. iOS/안드로이드 공통: “배터리 사용량”과 “데이터 사용량” 화면부터 확인한다
무엇을 끌지 고민되면, 먼저 실제로 배터리를 많이 쓰는 앱을 확인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감으로 “왠지 이 앱이 많이 쓰겠지?”라고 추측하기보다, 시스템이 보여주는 숫자를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iOS 기준(아이폰):
– 경로: 설정 → 배터리 → 앱별 배터리 사용량 확인
– 패턴 해석 예시:
• 화면 켜짐 시간은 거의 없는데, 배터리 사용 비율이 높은 앱 → 백그라운드 활동이 많을 가능성
• “백그라운드 활동” 시간이 길게 표시되는 앱 → 필요 없으면 백그라운드 새로 고침 끄기 검토
안드로이드 기준(삼성, 픽셀 등 공통 개념):
– 경로 예시: 설정 → 배터리(또는 디바이스 케어/디바이스 보호) → 앱별 배터리 사용량
– 패턴 해석 예시:
• “배터리 사용량 상위”에 자주 쓰지도 않는 앱이 올라와 있다 → 백그라운드 제한 후보
•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 시간이 긴 앱 → 필요성 다시 점검
추가로 데이터 사용량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 iOS: 설정 → 셀룰러(모바일 데이터) → 앱별 데이터 사용량
– 안드로이드: 설정 → 연결/네트워크 → 데이터 사용량 → 앱별 사용량
여기서 ‘자주 안 쓰는데 데이터·배터리를 동시에 많이 먹는 앱’은 백그라운드 제한 시 체감 효과가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백그라운드 제한”도 단계별로: 알림 유지 vs 완전 차단
백그라운드 앱을 끌 때는 한 번에 “완전 차단”하기보다, 단계별로 조절하는 게 안전합니다.
알림이 필요한 앱은 알림은 유지하되, 불필요한 새로 고침이나 자동 재생만 줄이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iOS에서 자주 쓰는 조절 방법 예시:
– 설정 → 일반 →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
• “와이파이 & 셀룰러 데이터” → “와이파이만”으로 줄이면, 외부에서는 배터리/데이터 절약 가능성
• 개별 앱 스위치 끄기: 뉴스, 쇼핑, 게임처럼 급하지 않은 앱 위주로 OFF
– 설정 → 알림
• 알림이 불필요한 앱은 ‘알림 허용’ 자체를 끄면, 화면 켜짐·진동까지 줄어 배터리 절약에 도움 가능
안드로이드에서 자주 쓰는 조절 방법 예시(메뉴 이름은 기기마다 조금씩 다름):
– 설정 → 배터리 → 앱 배터리 관리(또는 앱별 배터리 사용 제한)
• “제한 없음 / 최적화 / 제한” 같은 단계가 있을 때, 자주 쓰지 않는 앱은 “최적화/제한”으로 변경
– 설정 → 앱 → (앱 선택) → 배터리
• “백그라운드 활동 허용/제한” 스위치를 보고, 쇼핑·이벤트 앱 등은 제한 쪽으로 두는 것 고려
체크리스트(단계별로 줄이기):
1단계: 알림이 필요 없는 앱 → 알림부터 끈다.
2단계: 알림은 필요하지만, 실시간 새로 고침이 필요 없는 앱 → 백그라운드 새로 고침/백그라운드 활동 제한.
3단계: 정말 거의 안 쓰는 앱 → 백그라운드 제한 + 필요하면 아예 삭제도 고려.
독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백그라운드 앱 다 끄면 배터리가 오래가겠지”라는 막연한 불안 대신,
‘어떤 앱은 꼭 켜두고, 어떤 앱은 과감히 막아도 되는지’ 기준을 갖게 되면 매번 설정을 뒤집을 필요가 줄어듭니다.
메신저·업무 앱처럼 놓치면 곤란한 알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쇼핑·뉴스·이벤트 앱처럼 급하지 않은 것만 조용히 줄여도 체감 배터리 시간은 어느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배터리뿐 아니라 데이터 사용량과 개인정보 노출(위치·연락처·사진 접근 등)까지 같이 점검하면,
“폰이 왜 이리 빨리 닳지?”라는 스트레스 대신 “내 폰이 어디에 자원을 쓰는지”를 스스로 관리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
백그라운드 앱은 “무조건 다 끄기”보다, 알림이 꼭 필요한 앱은 살려두고 자주 안 쓰는 앱만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배터리·데이터·편의성의 균형을 맞추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출처
- Apple 공식 지원 문서 – iOS 배터리 사용량 및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 안내
- Google/Android 도움말 – 앱별 배터리 최적화 및 백그라운드 제한 가이드
- Samsung One UI 사용 설명서 – 디바이스 케어(배터리/디바이스 보호) 기능 설명
-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관리” 관련 통신사 고객센터 가이드(국내 통신 3사)
- 각 앱 스토어(앱 설명의 ‘배터리/백그라운드 동작’ 안내 섹션)

